부산 목욕탕서 집단감염 확산..신규 확진 25명

[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 목욕탕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새 부산에선 2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23일 오후 1명, 24일 오전 24명 등 모두 2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확진자는 1만3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20명, 감염원 불명 사례 4명, 해외입국 1명이다.

금정구 소재 목욕탕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금정구 목욕탕이 확인됐다. 해당 목욕탕의 종사자와 동일 시간대 이용자 42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1명,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는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신규집단으로 보고한 연제구 목욕탕에서 이날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6명, 접촉자 2명 등이다.

사하구 소재 직장에서도 이날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직원 11명, 가족 접촉자 5명 등으로 늘어났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124건, 접종 완료 2만646건, 추가 접종(부스터샷) 403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8.7%, 2차 접종률은 69.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