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폴란드 바르샤바에 새 지사..11개국 수출지원

무역보험공사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바르샤바지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라도스와프 크비에치엔 BGK(폴란드 경제개발은행) 이사, 파베우 니에라다 BGK 부행장, 야누스 브와디차크 KUKE(폴란드 수출신용기관) 사장, 마그달레나 제치코프스카 폴란드 재무부 차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대사, 베아타 다신스카 무지치카 BGK 행장, 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장, 김기평 한국무역보험공사 바르샤바지사장 등이 참석했다./사진=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메리어트호텔에서 '바르샤바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무보 바르샤바 지사는 폴란드와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등 중동부유럽 내 주요시장 11개국을 관할하며 국내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무보 사장과 김기평 무보 바르샤바 지사장, 마그달레나 제치코프스카 폴란드 재무부 차관, 선미라 주폴란드 한국대사, 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장 등이 폴란드와 국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폴란드는 한국기업 수출액이 약 56억달러(약 6조6000억원)로 EU(유럽연합) 국가 중 2위를 차지한 주요 교역국가다. 중동부유럽 최대 소비시장이자 진출의 요충지로 꼽힌다. 삼성과 LG, SK, 포스코 등 주요 그룹사들이 폴란드와 헝가리에 이차전지 소재와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등 신산업 수출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르샤바 지사는 민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동향과 바이어 신용조사, 수출채권 회수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의 무역보험 수요를 현지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인호 사장은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딛은 바르샤바 지사가 유럽 내 우리기업의 무역영토를 확대하는 데 훌륭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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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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