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3점포' 애틀랜타, 다저스 잡고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애틀랜타 6차전 4-2 승..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단.©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다저스를 넘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는 28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애틀랜타 에디 로사리오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네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놨다.

애틀랜타는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오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의 연속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4회초 1실점 후 4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트래비스 다노가 볼넷을 치고 나갔고 대타 에이레 아드리안자가 우익수 방향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가 우측 담장을 넘겨 3점포를 폭발, 팀에 4-1 리드를 안겼다.

애틀랜타는 7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2루타,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AJ 폴락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계속해서 무사 2, 3루에 몰린 애틀랜타는 타일러 마젝을 마운드에 올렸다. 마젝은 알버트 푸홀스, 스티븐 소우자, 무키 베츠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애틀랜타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뷸러는 이번 가을야구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