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 현장 책임자 소환..본격 사고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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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경찰이 공사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화재진압용 소화가스 누출사고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전후 조치 등 사고 경위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용 소화가스가 누출되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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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박재하 기자 = 2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경찰이 공사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화재진압용 소화가스 누출사고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전후 조치 등 사고 경위를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 확인에 더해 업무상 과실에 따른 사고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감식 결과 가스 살포 장치가 수동 조작된(손으로 누른) 사실도 확인돼 범죄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현재 사건 조사 초기 단계로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용 소화가스가 누출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중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은 지하 5층, 지상 10층짜리 건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지하 3층 발전설비실에서 보일러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중 저장실 바로 옆 가스 농도가 가장 짙은 구간에 있다가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58㎏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유출되면서 지하실 내 산소농도가 낮아져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유해물질은 아니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된 공간에 유출될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
금천경찰서는 전날 가스 누출 사고 전담팀을 편성했으며 이르면 25일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 경찰과 소방, 국과수가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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