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요리스가 케인 걱정하지 않는 이유.."커리어의 정점이잖아"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10. 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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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 요리스는 어느 정도 해리 케인의 심정을 이해했다.

경기를 앞두고 요리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케인을 변호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누구보다도 절실했지만 또 한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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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고 요리스는 어느 정도 해리 케인의 심정을 이해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15(4승 3무 2패)로 5위에, 웨스트햄은 승점14(4승 2무 2패)로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요리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케인을 변호했다. 그는 "케인은 지난 여름에 다른 감정을 겪었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0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큰 실망을 겪은 뒤에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게 정상이다. 결국에는 우승만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주장으로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배하면서 아픔을 겪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누구보다도 절실했지만 또 한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케인은 다소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휴가에서 늦게 복귀하는 등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도 사실이다. 잔류를 선언하면서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팬들의 비난에도 시달렸다.

이에 요리스는 "나도 그런 상황을 겪은 바 있다. 그래서 케인한테 '나도 홈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한 적이 있다'고 말해줬다. 결승전은 모든 선수들의 선수 경력을 바꿀 수 있는 무대다. 그리고 2년 후에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 맹활약 중인데 유로 2016 유로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 일격을 맞고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2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케인에게 조언을 해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계속되는 케인의 부진에 대해선 "그는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커리어의 정점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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