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나와라!' ATL,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성공..LAD, 뷸러 무리수 대실패 [NLCS]

이종서 2021. 10.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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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애틀랜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홈 6차전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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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애틀랜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홈 6차전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1999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 2차전을 먼저 잡은 애틀랜타는 3차전을 내줬다. 4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행에 1승 만을 남겨뒀지만, 5차전 패배로 기세를 넘겨주는 듯 했다.

6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이뤄졌다. 타선은 필요한 순간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갈구했고, 마운드는 위기를 완벽하게 넘겼다.

애틀랜타 선발 이안 앤더슨이 4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불펜 투수들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던 맥스 슈어저가 팔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워커 뷸러가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강수를 뒀지만, 4이닝 4실점을 하면서 극약처방은 실패로 돌아갔다.

애틀랜타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애디 로사리오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가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오지 앨비스와 오스틴 레일리의 연속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트레아 터너의 볼넷과 윌 스미스의 안타,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1-1 동점.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4회말 2사 후 트레비스 다노의 볼넷 뒤 투수 앤더슨 타석에서 대타로 낸 에히레 애드리안자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로사리오가 다저스 뷸러의 커터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7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와 벨린저의 볼넷에 이어 AJ 폴락의 적시 2루타로 2-4로 추격하며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타일러 매칙에게 삼진 당한 뒤 아쉬워하는 무키 베츠. UPI연합뉴스

애틀랜타는 올 시즌 24홀드를 기록한 타일러 마첵을 올렸다. 마첵은 앨버트 푸홀스-스티븐 수자-무키 배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적이었다. 마첵은 8회초도 다저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애틀랜타는 9회초 올 시즌 37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윌 스미스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은 뒤 벨린저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폴락을 유격수 호수비로 땅볼 처리하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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