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 다시 부흥하는 애틀랜타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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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4-2 승리를 거둔 애틀랜타는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다저스를 꺾은 애틀랜타는 이제 또 하나의 난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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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틀랜타가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4-2 승리를 거둔 애틀랜타는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치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 쾌거다. 애틀랜타는 준우승을 거둔 1999년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고 1995년 이후 2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왕조시절 이후 첫 우승 도전이다. 애틀랜타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1999년은 애틀랜타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였다.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케빈 밀우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었고 타선에는 '전설'인 치퍼 존스를 비롯해 앤드류 존스, 라이언 클레스코, 하비 로페즈가 포진하고 있었다. 비록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은 아니었지만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1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의 왕조를 구축하고 있었다.
다만 애틀랜타 왕조는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리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1995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11년의 왕조 기간 동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3번 뿐이었다. 그 중 5번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최근 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는 20년 전의 왕조를 재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사이영 3인방'이나 '대장' 치퍼 존스처럼 전설적인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타가 모두 안정되며 동부지구 내에서는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모습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완벽한 '초특급' 에이스는 아니지만 맥스 프리드, 찰리 모튼, 이안 앤더슨의 선발 3인방은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고 A.J. 민터, 타일러 마젝, 윌 스미스 등이 포진하고 있는 불펜도 안정적이다. 타선은 프레디 프리먼, 아지 알비스, 오스틴 라일리 등 중심타자들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에디 로사리오, 작 피더슨 등이 적절한 시기에 이들을 뒷받침해주며 역시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잘못된 전략으로 자멸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고 전력 열세를 뒤집고 시리즈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역전패했던 애틀랜타는 1년만에 설욕에도 성공했다.
다저스를 꺾은 애틀랜타는 이제 또 하나의 난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휴스턴은 최근 5년 동안 월드시리즈에 3번 오른 가을 최강자 중 하나. 객관적인 전력도 강할 뿐 아니라 비상식적인 전략으로 자멸하는 감독도 없다. 휴스턴이 다저스보다 더 어려운 상대일 수도 있다.
애틀랜타는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다시 부흥시키고 있다. 애틀랜타가 과연 통산 4번째이자 2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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