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첫 회부터 혼수상태..섬뜩+미스터리의 반전 엔딩('지리산')

[OSEN=선미경 기자] '지리산' 주지훈이 혼수상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첫 회부터 전지현과 주지훈의 반전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케이블채널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이 막을 올렸다. 그 중 숨소리 조차 강현조에 완벽히 동기화된 주지훈의 연기에 관심이 쏠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온 주지훈이었기에,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리산’ 1회는 강현조(주지훈 분)가 등장할 때마다 몰입감이 점점 커졌다. 지리산 해동분소로 발령을 받아 첫 출근날부터 실전에 투입된 강현조는 신입 레인저로 어리숙해 보이는 모습도 잠시, 굳은 심지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매섭게 몰아치는 폭풍우를 뚫고, 서이강(전지현 분)과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선 강현조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수색은 난관에 부딪혔다. 그때 현조는 뇌리를 스쳐 지나간 장면들을 떠올렸고, 덕분에 실종된 소년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현조로 인해 훈훈함으로 가득했던 분위기는 한순간에 반전됐다. 2년이 지나간 현재, 그는 산소 호흡기가 없으면 숨조차 쉴 수 없는 혼수상태에 빠졌기 때문. 과거 현조가 보았던 편린의 실체는 무엇인지, 어떤 까닭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에 있는지 등 앞으로 드러날 강현조의 사연에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 회에 대한 본방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

주지훈은 자신에게 쏟아진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첫 방송부터 열정과 책임감,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강현조와 일체된 모습을 선보였기 때문. 이러한 주지훈의 열연은 안방극장을 강타하며 토요일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가 이끌어갈 향후 전개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지리산' 2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