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광주 방문을 죗값에 대한 알리바이로 삼지 말아야"

윤다혜 기자 2021. 10. 24.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른바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개 사과' 파문에 대해 책임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스스로 자초한 '전두환 망언'과 '개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는) 지난 20일 대구 토론에서 '전두환 찬양'에 대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5·18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한데 이어, 22일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제 불찰이고 국민께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23일 책임당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후보의 진짜 속내가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책임당원에 보낸 문자메시지로 진짜 속내 드러나"
"양심 있다면 '5·18정신'·'전두환 찬양'을 한입으로 말할 순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1.1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른바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개 사과' 파문에 대해 책임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 "스스로 자초한 '전두환 망언'과 '개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전두환 찬양'과 '개 사과' 파문 이후 윤석열 예비후보의 후속 대응에서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 태도라는 의심을 멈출 수 없다"며 "공식적으론 '송구하다'며 잘못을 구하는 척하다가 자기 편 앞에서는 '저들의 공격거리'라며 마치 희생양이 된 듯 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는) 지난 20일 대구 토론에서 '전두환 찬양'에 대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5·18 피해자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한데 이어, 22일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제 불찰이고 국민께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23일 책임당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후보의 진짜 속내가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전날(23일) 국민의힘 책임당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연이은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면담과 광주 방문 예고 정도로 스스로 면죄부를 주겠다는 계산이었다면 결과적으로 광주 시민을,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봤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갖췄다면 '5·18정신'과 '전두환 찬양'을 한 입으로 말 할 순 없다"며 "(윤 후보는) 광주 방문을 자신의 죗값에 대한 알리바이로 삼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윤 후보의 거짓말과 망언들이 실수가 아니라 윤 후보의 그릇 그 자체였던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진정 검찰 출신 자존심을 보여주고 싶다면 지금의 검찰에 검당유착 선거개입 게이트 수사,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화천대유 대출금, 아내 김건희씨 주가 조작 의혹과 장모 비리 혐의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