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참지..' 이강인, 교체 5분 남겨두고 퇴장 당했다

곽힘찬 2021. 10. 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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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5분이었다.

그 5분만 버텼다면 마요르카와 이강인에게 최고의 날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5분을 남겨둔 후반 10분 퇴장을 당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카운터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후반 15분에 교체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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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통한의 5분이었다. 그 5분만 버텼다면 마요르카와 이강인에게 최고의 날이 될 수 있었다.

마요르카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자신이 프로 데뷔에 성공했던 팀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이강인은 이날을 위해 오랫동안 칼을 갈았다. 전반 활약은 대단했다. 전반 31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팬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컷백으로 앙헬 로드리게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발렌시아를 괴롭혔다. 마요르카는 전반 38분 발렌시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이상하게 흘러갔다. 전반 30분 가야에게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던 이강인이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얼굴을 감싸쥐고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요르카는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후반 추가시간 3분, 9분 연이어 실점했고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 교체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다. 그가 생각한 시간은 후반 15분. 하지만 이강인은 5분을 남겨둔 후반 10분 퇴장을 당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카운터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후반 15분에 교체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으로서는 자신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은 발렌시아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5분만 참았더라면 결과가 바뀔 수 있었기에 누구보다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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