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망자 급증하는 겨울..소방청, 내달부터 소방안전대책

김병규 2021. 10.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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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은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 시기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겨울철에 전체의 35.9%가 발생해 특히 많았다.

또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전기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사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안전사용 캠페인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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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겨울철(12월∼다음 해 2월)은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 시기다.

2016∼2020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화재 사고는 봄철(28.1%)과 겨울철(27.9%)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겨울철에 전체의 35.9%가 발생해 특히 많았다. 봄철 사망자는 전체의 27.0%를 점했고, 가을철과 여름철 사망자는 각각 21.1%와 15.9%를 차지했다.

소방청 [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소방청은 주택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무상 보급을 확대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소방·전기·가스 합동 조사단을 꾸려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차를 활용한 전통시장 진입로 확보 훈련을 매달 시행한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시장상인회 중심의 자율 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또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전기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사용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안전사용 캠페인도 벌인다.

대형 공사장에서의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 지방노동청과 협력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용접 등 위험 작업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한다.

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대해서는 화재대피공간 설치를 독려하고 대피훈련, 피난구조설비 사용법 숙달 훈련,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빈번…"난방기 사용 주의해야"(CG) <<연합뉴스TV 제공>>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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