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장애인·청소년 대상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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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현 학생은 장애인 특수교사 삼촌을 둔 영향으로 평소 장애인에 대해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터에 가족들의 이름 앞에 약점을 붙여서 하루간 불러보기로 한다.
포스코ICT가 전문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과 청소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시상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지난 6월부터 장애인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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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이름 앞에는 왜 'OO장애인' 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항상 따라 다닐까? 남들이 우리 이름 앞에 약점이나 단점을 붙여서 부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황정현 학생은 장애인 특수교사 삼촌을 둔 영향으로 평소 장애인에 대해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터에 가족들의 이름 앞에 약점을 붙여서 하루간 불러보기로 한다.
편식왕 황정현, 저질체력 엄마 이런 식이다. 그러면서 장애인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제주 오름중학교 황정현(15세)군이 만든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불러온 장애인에 대한 호칭에 매몰돼 그들을 약한 사람,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영상이다.
포스코ICT가 전문 유튜브 운영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인과 청소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시상했다.
포스코ICT 주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올해 3회째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8월부터 모두 221편 작품이 접수됐다.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하는 국내 최고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수 작품은 보건복지부장관상(1편), 포스코ICT상(2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2편), 장려상(4편), 도전상(10편)으로 장애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각각 선정됐다.
장애인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장애인은 활동이 제한적이고 우리가 항상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이라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의 다양한 일상을 소개한 고수빈씨가 수상했다.
고수빈씨는 “장애가 있더라도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장애인 호칭을 개선해 편견을 없애자는 메시지의 영상을 출품한 황정현 학생이 수상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지난 6월부터 장애인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상 제작 실습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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