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 연다

기사내용 요약
KAMP 활용 인공지능 개발 과제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문제 해결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제조 인공지능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회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12월16일까지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을 구축해 중소 제조기업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KAMP 데이터셋을 활용해 중소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다. 개발된 인공지능은 KAMP에 도입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는 내달 15일에 공개한다. 참가자는 같은달 26일까지 과제에 따른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개발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제출된 인공지능 분석모델을 바탕으로 문제 이해도, 분석 과정, 분석 결과, 정확도 등을 서면으로 평가해 총 8개의 팀을 선정한다.

이후 12월16일 메타버스 공간에서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인공지능 모델의 창의성, 제조 현장 적용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8개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발표평가 이후에는 최종 순위에 따른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KAMP 구축에 참여한 엔에이치엔 취업 시 서류전형, 코딩 테스트가 면제된다. 나머지 7팀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훈격에 따라 총 상금 19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달 9일까지 KAMP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해 12월에 인공지능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제조설비, 공정별로 12종 구축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KAMP 포털을 구축해 공개한 바 있다. 현재까지 KAMP 포털 다운로드 수는 1만800건으로, 이를 활용한 기업은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KAMP 활용 기업 가운데 인터로조는 사출성형 데이터셋 활용 공정 최적화를 통해 콘택트렌즈 도수 적중률를 70%에서 95%까지 올렸다. 임픽스는 KAMP 데이터셋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규 인공지능 제조 솔루션(A2LAB)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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