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아시아 신흥국 더딘 경기회복..병목현상 길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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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경우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해소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미국, 유로지역 등 선진국 경제는 탄탄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는 대체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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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아시아 신흥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경우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해소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 최근 신흥국 경기흐름의 특징과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미국, 유로지역 등 선진국 경제는 탄탄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는 대체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에 강도 높게 장기간 지속되면서 '상흔 효과(scarring effect)'로 인해 저성장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된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2022년경 들어 위기 이전의 국내총생산(GDP) 추세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신흥국은 마이너스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신흥국의 경기회복 속도에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등 자원 수출국은 국제원자재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아세안 5개국(말레이시아·미얀마·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의 회복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이들 5개국의 재정정책 여력은 크게 축소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임박으로 통화정책 여력도 줄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경상수지 등 충격 흡수 능력 개선, 미 연준의 소통강화, 금융시장 선반영 등으로 테이퍼링 자체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 불안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그보다는 이러한 리스크가 아시아 신흥국 실물경제에 장·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더딘 속도로 나아진다면 경기회복뿐만 아니라 글로벌 병목현상 해소까지 지연될 수 있다"면서 "보다 긴 시계에서 이들 국가의 성장잠재력도 일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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