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검은 태양' 종영소감 "14kg 증량 고됐지만 한지혁 만나 행복"
[스포츠경향]
배우 남궁민과 김지은이 MBC 드라마 ‘검은태양’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남궁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회 속 펜트하우스 액션 씬을 꼽았다. 그는 “어느 정도 많은 액션 씬을 경험해 봤지만 이렇게 치열하고 긴 액션 씬은 처음이었기에 인상 깊었고, 촬영하는 동안 무술 감독님과의 호흡도 좋아서 비록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영상을 위해 서로 의논하고 노력했던 것이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또 9회 엔딩을 장식했던 한지혁의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지혁이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두 번째 동영상을 받게 되었을 때, 이인환(이경영) 차장이 했던 잘못된 일들이 모든 사람 앞에서 밝혀지기를 기다린 장면이다. 하지만 과거의 한지혁은 ‘그날 네 동료들을 죽인 건 한지혁, 바로 너야’라고 말했고 이 말로 인해 모든 실마리가 풀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뇌리에 강하게 남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과의 미팅, 첫 촬영 등 구체적인 날짜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은 걸 보면 그만큼 기억에 남았던 작품인 것 같다”며 “액션과 총기 연습, 연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를 병행해야 했다. 체격도 14kg 정도 증량했고, 유지하는 일 또한 무척 고된 과정이었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 “감독님과 모든 좋은 스태프 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배우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해 주셨다. ‘검은 태양’을 촬영하고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지혁의 파트너 유제이로 분한 김지은은 6회에서 유제이가 한지혁을 치료해 주는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그는 “제이가 서수연(박하선)을 직접 쏜 게 맞냐고 한지혁에게 물으면서 ‘선배한테 묻고 있는 거예요’라고 하는 대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교감하게 되는 장면이라 생각돼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검은 태양’이라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고, 유제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적도 많았지만 촬영장 가는 날이 늘 설렜다.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애틋했고,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검은 태양’은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으며 지난 23일 최종화를 방송하며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혁(남궁민)이 백모사(유오성)에게 맞서는 최후의 옥상 대결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가스라이팅” VS 민희진 “뉴진스 차별 대우” 여전히 날선 공방
- 김호중 측 “음주 안 해···공연 강행 예정”
- 논란의 피식대학, 장원영 편 섬네일도 문제? “노림수”vs“억지” 시끌
- “아이돌이 밥 먹여줘” 아이유→우기·차은우, ★들의 역조공
-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 故 장진영 부친 장길남, 딸 기념관 다녀오다 발 헛디뎌 사망
- 빌보드 “지코, 美서 빠르게 입지 다져, 진정한 올라운더 뮤지션”
- 최화정, 27년만 ‘파워 타임’ 떠난다
- ‘비밀은 없어’ 고경표X강한나 ‘웃긴데 설렌다’ 심쿵
- [전문] 구혜선, 노숙 생활 해명 “집 짓고 있어…교육비에 재산 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