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겨냥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조미현 2021. 10. 24.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일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캠프 인선 발표 후 최근 논란이 된 '개 사과' 인스타그램 글 작성에 부인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은 경쟁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래 선거는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일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캠프 인선 발표 후 최근 논란이 된 '개 사과' 인스타그램 글 작성에 부인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은 경쟁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의 부인 이순삼 씨는 홍 의원의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다. 

윤 전 총장은 '사진 촬영 장소가 자택 근처 김씨의 사무실이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집이든 어떤 사무실이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제가 한 것"이라며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나와 있는 개는 저한테는 아주 소중한 제 가족"이라며 "국민이 불찰이 있었다고 하니 저 스스로 '제대로 못 챙겼구나' 해서 사과를 드린 것이고, 다만 제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서는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람과 세력에 대해서도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