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워커 뷸러는 다저스 레전더리 샌디 쿠팩스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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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승3패로 몰린 LA 다저스는 애틀랜타 원정 6,7차전에 맥스 셔저-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를 염두에 뒀다.
메이저리그 역사로 남아 있는 게 1965년 LA 다저스 에이스 샌디 쿠팩스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붙은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정규시즌 26승8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한 쿠팩스 몫이었다.
선발 쿠팩스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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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차전 등판이 예상됐던 셔저가 ‘데드 암’ 증세로 24일 경기 전날 밤 선발이 취소됐다. 데드 암은 투수들의 피칭 가속 때 통증을 일으키는 증세로 구속이 뚝 떨어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차전에 예상됐던 뷸러를 앞당겨 선발로 세웠다.
우완 뷸러의 올 포스트시즌 두 번째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MLB 5년 경력의 뷸러는 그동안 정규시즌을 포함해 한 번도 3일 휴식 후에 등판한 적이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가끔 에이스의 휴식을 앞당겨 선발로 세운다. 메이저리그 역사로 남아 있는 게 1965년 LA 다저스 에이스 샌디 쿠팩스다. 왜 레전더리 쿠팩스를 ‘황금의 왼팔’로 부르는지는 1965년 월드시리즈에서 활약이 결정적이다.
3일 휴식을 취한 쿠팩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속개된 5차전에 등판했다. 시리즈 2승2패로 중요한 승부처였다.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7-0으로 셧아웃시킨다. 3승2패로 주도권을 빼앗았으나 6차전에서 다저스는 1-5로 져 시리즈는 또 다시 3승3패로 균형을 이뤘다.
쿠팩스는 현역 때 퍼펙트게임을 포함해 4차례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짧은 12년 동안 통산 165승87패 평균자책점 2.76을 남겼다. 사이영상 3회 수상, 정규시즌 MVP, 월드시리즈 MVP 2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 투수 3관왕 3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 등 눈이 부실 정도의 경력이다.
은퇴 후 1972년 36세에 명전 회원이 됐다. 역대 명전 회원으로는 최연소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처음 시술한 프랭크 조브 박사가 1966년에 스포츠 의학에 일찍 눈을 떴다면 쿠팩스의 투수 생활도 연장됐을 것이라는 게 야구인들의 공통된 견해다.
뷸러는 두 차례 3일 휴식 후 등판했지만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965년 3일 휴식, 2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쿠팩스의 나이 29세였다. 뷸러는 27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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