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방탈출 게임 '아랑 : 굶주린 이리' 개장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이 체험형 공포 콘텐츠 '아랑餓狼 : 굶주린 이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운영되는 아랑 : 굶주린 이리는 제한된 시간 안에 미션을 해결해 밀실을 탈출하는 '방탈출 게임'이다. 국내 대표적인 방탈출 카페 브랜드 '제로월드'와 협업했다. 민속박물관 내 신라실 귀족의 집에 약 99㎡(약 30평) 규모로 제작됐다.

방탈출 게임은 1595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역병으로 몰살된 마을에 어마어마한 재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잠입한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폐쇄된 마을 안 5개의 테마존에서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단서를 따라가다보면 보물을 찾아내 마을을 탈출할 수 있다.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재현한 민속박물관이란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몰입감 넘치는 체험이 가능하다. 주어진 시간은 70분. 시간 내 탈출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는 한복을 입고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입장 시간 기준 12시30분(1회차)부터 1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이용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2명에서 6명의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어른은 인당 2만5000원, 청소년은 2만원이다. 당일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이용한 고객은 종합이용권 지참시 1만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참가를 위해서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시간을 지정해 원하는 시간에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기면 매달 3명을 선정해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을 준다.

어드벤처 3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재현한 공간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역사를 느낄 수 있다. 2000여점의 인형으로 제작된 모형촌은 조선시대의 세시풍속, 관혼상제, 양반과 서민의 생활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방역, 소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또는 수기출입명부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후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탈출 게임이 진행되는 공간과 게임 물품은 정기적으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한다. 영업 전과 종료 후에 구역을 나눠 롯데월드 단지 전체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영업 중에도 대기라인 등을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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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