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아파트 인터넷 통신시설 공동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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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아파트 인터넷 통신시설을 공동 구축한다.
KT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노후 아파트에 조가선(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지지선이 포함된 광케이블) 공동구축을 제안, 4월 말부터 시작했다.
노후 아파트에 조가선을 공동 구축, 인터넷 품질 제고는 물론이고 아파트 미관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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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가 아파트 인터넷 통신시설을 공동 구축한다.
KT가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에 노후 아파트에 조가선(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지지선이 포함된 광케이블) 공동구축을 제안, 4월 말부터 시작했다.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 등 수도권 5개 아파트에 공동구축을 완료했다.
기존에는 노후 아파트에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누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구내 통신설비가 오래돼 통신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 UTP 케이블을 활용, 인터넷 속도를 개선해 왔다.
2015년부터 아파트 외벽에 광케이블을 직접 포설하는 조가선 방식을 개발해 일부 아파트에 적용해 왔다.
그러나 UTP 케이블을 활용한 방식은 속도 개선 범위에 한계가 있었고 조가선 방식은 설치 시간이 오래 걸려 아파트로부터 민원도 발생했고 구축비용도 많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노후 아파트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노후 아파트에 조가선을 공동 구축, 인터넷 품질 제고는 물론이고 아파트 미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3사는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는 통신실에 들어가는 장비용 랙(전기, 전자, 통신, 서버 등 장비를 장착하고 외부 영향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을 통합 구축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 통신사가 별도 장비용 랙을 설치함에 따라 통신실 공간이 협소해지는 문제가 있었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시설 유지보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통신 3사는 전국 신축 아파트 100개소에 통합 랙 적용을 완료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전무는 “통신 3사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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