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엔 '알뜰통신사+외국인 명의+선불유심'폰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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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만대가 넘는 대포폰과 172억원 어치의 불법환전을 적발해 총 3022명을 검거했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1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두 달간 대포폰·대포통장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적발된 범행수단 가운데 대포폰은 2만739대, 대포통장은 290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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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만대가 넘는 대포폰과 172억원 어치의 불법환전을 적발해 총 3022명을 검거했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1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두 달간 대포폰·대포통장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4대 범행수단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범행수단 총 2만3839개와 불법환전 172억원을 적발했고, 총 3022명(구속 8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범행수단 가운데 대포폰은 2만739대, 대포통장은 2908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대포폰은 1810%, 대포통장은 9% 늘어난 수치다.
또 외국에서 걸려오는 070 인터넷 전화 발신번호를 010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하는 불법 중계기는 192대, 불법환전 행위는 9건으로 172억원 적발됐다.
아울러 경찰은 대포폰 6189개를 개통하고 미끼문자 5810회를 발송한 문자발송업체를 비롯해 악성앱을 개발한 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악성앱 개발자도 각각 검거했다.
대포폰 중에선 알뜰통신사(70%)와 KT(25%)가 많이 적발됐고, 선불폰·유심칩으로 개통되는 경우가 다수(69%)였다. 또 개통되는 대포폰 가운데 36%가 외국인, 19%가 법인 명의였다.
대포통장은 기관별로 보면 농협 515건(18%), 국민은행 456건(16%), 기업은행 403건(14%) 등에서 다수 개설됐다. 개설명의는 개인(74%), 법인(25%) 순이며, 법인의 경우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확인됐다.
불법 변작 중계기는 물건을 택배로 받아 사무실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으나(58%) 최근 단속 강화 이후로는 차량(7%), 산길·공사장 등 이동형으로 설치된 경우가 늘었다.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피해금을 해외 범죄조직에 보내는 불법 환전행위는 경찰의 집중 단속 결과 14명을 검거하고 불법 환전금액 172억원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주요 범행수단에 대한 단속을 정례화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행 차단을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최근 구직·알바사이트 등을 통해 '문자발송 대행' '채권추심 업무' 등을 한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범죄에 가담시키는 사례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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