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 한국의 능력주의 / 코칭 어드벤처

(시사저널=조철 북 칼럼니스트)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지음 / 아침달 펴냄 / 188쪽 / 1만8600원

프랑스에서 6년, 한국에서 2년 동안 마주했던 예술과 사람, 여러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공연예술 이론가의 에세이. 공연예술 작품은 관객의 눈앞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그리하여 관객에게 남는 것은 점차 희미해질 기억뿐이라며, 한 시절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기억 속에 남은 흔적들과 말이 되지 못한 것들을 건네준다.

한국의 능력주의

박권일 지음 / 이데아 펴냄 / 344쪽 / 1만8000원

시험에 합격하지 않거나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해, 예컨대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대해 한국인들은 유독 불편해한다. 자격이 없다,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이 논리의 핵심에 능력주의(meritocracy)가 있다고 말하는,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 한국 사회와 한국인에 대한 보고서다.

코칭 어드벤처

벤저민 다우먼 지음 / 예미 펴냄 / 360쪽 / 1만8000원

세계적인 코칭 전문가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마법적이고 재미있는 모험을 통해 개인과 비즈니스 코칭의 세계로 안내한다. 지혜로운 거북이, 카리스마 넘치는 무당벌레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은 어떻게 시작부터 끝까지 효과적인 코칭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좀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실제 코칭 세계의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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