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찾은 문승욱 산업부 장관 "2030년 엑스포는 부산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장에서 손수득 KOTRA 부사장, 박정욱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윤일 부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과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을 참관하여, 플립디스플레이관, 미디어존 영상관 등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체험을 한 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책자와 마스크를 관람객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를 가졌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쳤다. 문 장관은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장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을 찾고 한국관의 성공적 운영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문 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엑스포 방문에는 박정욱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과 김윤일 부산시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는 정부와 2030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첫 해외 유치 지원활동이다.

한국은 지난 6월23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BIE는 박람회 개최국을 결정하는 국제기구로 169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이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러시아(모스크바)와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치신청서 최종 제출기한은 오는 29일로 추가 신청국이 없을시 4개국이 본격적인 유치전을 벌이게 된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023년 12월 BIE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문 장관은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해 성공적 운영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한국관의 성공적 운영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국가의 날인 내년 1월16일 행사준비도 잘 해달라"고 말했다.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막 20여일만에 관람객 10만여명이 방문했다.

문 장관은 이후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과 면담하고 UAE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 오는 12월 BIE 총회에서 열리는 경쟁 프레젠테이션 등 본격 유치경쟁을 앞두고 알 하쉬미 위원장의 유치성공담을 들었다.

문 장관은 리투아니아 국가의 날인 이달 22일을 기념해 참석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두바이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을 만나 한-UAE간 경제협력·비즈니스 기회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한국과 UAE는 에너지와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넘어 탈탄소경제로의 전환과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경제협력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한국기업의 UAE 진출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얼마나 대단한지 봤더니"…역풍 맞은 김선호 미담글, 왜?☞ "서예지, 여자라서 당한 것"…김선호 응원에 불붙은 성차별 논란☞ 제니, 아찔한 핫팬츠 패션…걸친 주얼리만 3629만원 '깜짝'☞ 백종원 '볼카츠 레시피'에 싸늘한 반응…"뒷다리살 가격 뛰겠네"☞ 가출한 아내 차에 위치추적장치 심어둔 50대의 최후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