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내년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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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내년 '제12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은 위기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영천시는 당시 전투의 현장인 옛 읍성 터 '조양각(도 유형문화재 제144호)'과 강변공원에서 내년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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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내년 ‘제12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6월 1일 ‘의병의 날’은 위기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자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이다.
영천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후 경상좌도의 신녕 등에서 권응수, 정세아, 정대임이 연합의병 2000여 명으로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전과를 올렸다.
이 영천성 복성 전투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경상좌도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구한말 항일 의병 항쟁사에서 정환직·정용기 선생 부자를 대장으로 추대한 영천 산남의진은 최초로 ‘서울 진공작전’을 위해 북상을 설계한 의병진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천시는 당시 전투의 현장인 옛 읍성 터 ‘조양각(도 유형문화재 제144호)’과 강변공원에서 내년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술포럼과 체험, 전시회, 부대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한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 지역사에서 항일 의병사를 빼놓을 수 없다”며 “기념행사를 통해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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