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불패행진' 옛말? 올 하반기 평균 수익률 '반토막'

김평화 기자 2021. 10. 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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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공모주를 청약하면 무조건 수익을 본다는 정설이 흔들리고 있다.

올 하반기 공모주 평균 수익률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상장한 52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 53.82%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반토막'났음에도 여전히 수익성 측면에서 공모주 투자는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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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공모주를 청약하면 무조건 수익을 본다는 정설이 흔들리고 있다. 올 하반기 공모주 평균 수익률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40개 기업(스팩·리츠 포함)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22일 종가 기준)은 평균 27.55%다. 상반기 상장한 52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 53.82%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3분기 기대주 중 일진하이솔루스(113.41%), 카카오뱅크(54.1%), 현대중공업(68.33%) 등의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50%를 상회했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9.62%), 크래프톤(-2.01%), 롯데렌탈(-22.14%) 등은 공모가를 밑돈다.

7월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중 상장 첫 거래일에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수익률 160%)에 성공한 기업은 맥스트·한화플러스제2호스팩·원티드랩·플래티어·브레인즈컴퍼니·일진하이솔루스·지아이텍 등 7곳이다. 상반기 따상에 성공한 기업 수 19곳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공모주 펀드 수익률도 부진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최근 한 달간 143개 공모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1%다. 공모주 펀드의 설정액은 7조2758억원으로, 1개월 전과 비교해서 3190억원 감소했다.

공모가 고평가 등 공모주 과열 논란과 대출규제 강화, 증시 부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토막'났음에도 여전히 수익성 측면에서 공모주 투자는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7월 이후 코스피 지수는 8.4%, 코스닥 지수는 3.9% 하락했다. 공모주 수익률이 27.55%로 이를 크게 웃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를 포함해 4분기 다수의 대형 우량 종목 IPO가 대기 중"이라며 "공모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공모주 시장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공모주와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가져야 할 것"이라며 "증시의 조정은 과열된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어느 정도 식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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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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