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이용자 감소에 올해 연탄 소비량 50만톤 밑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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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민들이 애용하던 겨울철 난방 연료인 연탄의 올해 연간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 톤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탄 소비량은 50만 8,000톤을 기록했습니다.
2010~2013년 연탄 소비량은 180만~190만 톤대를 오르내렸으나 2014년 162만 9,000톤으로 떨어지더니 2015년 147만 3,000톤, 2016년 125만 5,000톤, 2017년 107만 9,000톤으로 지속해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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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서민들이 애용하던 겨울철 난방 연료인 연탄의 올해 연간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 톤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탄 소비량은 50만 8,000톤을 기록했습니다. 연탄 장수로 따지면 약 1억 4,100만 장(1t당 278장) 규모입니다.
연탄 소비량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10~2013년 연탄 소비량은 180만~190만 톤대를 오르내렸으나 2014년 162만 9,000톤으로 떨어지더니 2015년 147만 3,000톤, 2016년 125만 5,000톤, 2017년 107만 9,000톤으로 지속해서 줄어들었습니다.
이어 2018년 91만 3,000톤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64만 4,000톤으로 29.4% 급감했습니다.
급기야 지난해는 50만 8,000톤으로 떨어져 2017년과 대비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이런 추세가 올해도 이어진다면 50만 톤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속적인 연탄 가격 상승이 소비량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연탄 가격 현실화를 위해 가격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특히 2018년 11월 연탄 가격이 19.6% 인상되자 이듬해 연탄 소비량은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부의 연탄보일러 교체 사업에 따른 자연스러운 이용자 수 감소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석탄산업법에 따라 매년 동절기에 연탄 공장도가격을 결정하는데 지난해는 서민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가격을 1장당 639원으로 동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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