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라니에리 감독, 왓포드 사령탑 2번째 경기서 첫승..에버턴 5-2 완파

이재상 기자 2021. 10.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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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70·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지휘봉을 잡은 지 2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고령임에도 여전히 열정이 넘치는 라니에리 감독은 왓포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서 0-5 대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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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킹 해트트릭으로 대승 견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왓포드 감독(왼쪽)과 조슈아 킹.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0·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지휘봉을 잡은 지 2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왓포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21-22 EPL 9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왓포드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조수아 킹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왓포드는 3승1무5패(승점 10)를 기록하며 14위로 도약했다.

왓포드는 이달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스코 무뇨즈 감독을 경질하고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

198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한 라니에리 감독은 그동안 나폴리와 피오렌티나,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첼시, 레스터 시티, 풀럼(이상 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을 지휘한 바 있다.

특히 2015-16시즌 강팀들을 제치고 레스터시티를 EPL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자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령임에도 여전히 열정이 넘치는 라니에리 감독은 왓포드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서 0-5 대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에버턴을 상대로 5골을 몰아쳤고, 자신의 커리어 21번째 클럽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왓포드 골잡이 킹은 전반 13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35분과 후반 41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킹은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뛰었는데,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리버풀전 대패 이후 승리를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오늘 모든 시스템과 선수들을 (이전 경기와 다르게)바꿨는데 그들이 내 전술을 이해하고 5골을 넣었다.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서 계속 뛰기를 독려했다. 앞으로 오늘보다는 나은 수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니에리 감독은 "킹의 활약은 놀라웠다. 그는 정말 훌륭한 스트라이커다. 공을 지키는 방식과 미드필더와 연계하는 모습 등이 모두 멋졌다"고 엄지를 세웠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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