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도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20만대 돌파

최건일 2021. 10. 24.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 들어 8월까지 20만대 넘게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 7천768대로, 작년 같은 기간(16만 7천995대)에 비해 35.6% 증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 올해 들어 8월까지 20만대 넘게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 7천768대로, 작년 같은 기간(16만 7천995대)에 비해 35.6%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작년 기록(26만 9천874대)을 넘어 3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현대차는 12만 7천472대, 기아는 10만 296대의 친환경차를 수출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1%, 29.1% 늘었습니다.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등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외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차량을 유형별로 보면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1만 7천483대로, 작년 같은 기간(7만 6천119대)에 비해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SUV 차종이 8만 1천869대로 69.7%를 차지하면서 작년 동기와 비교해 63.1% 늘었습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 4천205대, 아이오닉 4천927대, 싼타페 4천923대 등 총 2만 4천55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1만 8천315대)에 비해 31.3% 증가했습니다.

전기차는 현대차 4만 338대, 기아 4만 5천20대 등 총 8만 5천358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7만 2천766대)에 비해 17.3% 늘었습니다.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8월까지 총 872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