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울버햄튼 감독, "황희찬 잘할 줄 알았어! 매우 만족하고 행복"

신동훈 기자 2021. 10.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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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라즈 감독이 맹활약 중인 황희찬(25, 울버햄튼)을 극찬했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득점을 터트리자 울버햄튼 기세는 더욱 살아났다.

라즈 감독도 황희찬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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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루노 라즈 감독이 맹활약 중인 황희찬(25, 울버햄튼)을 극찬했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4승 1무 4패(승점 13)로 10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뼈아픈 무승부였다. 이날 라즈 감독이 내놓은 전술 컨셉은 확실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특유의 색채가 짙게 묻어 있는 리즈 약점인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고자 했다. 따라서 황희찬, 아다마 트라오레를 좌우에 배치했다. 발이 빠르고 저돌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두 선수를 앞에 둬 리즈가 마음껏 올라서지 못하게 하고 공간이 생기면 빠르게 밀고 들어갈 계획이었다.

좌측 공격을 울버햄튼은 주로 이용했다. 황희찬과 라얀 아이트 누리를 적절히 활용해 측면 공격을 펼쳤다. 라울 히메네스도 좌측으로 움직여 공을 받아주며 연계 작업을 도왔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득점을 터트리자 울버햄튼 기세는 더욱 살아났다. 히메네스 슈팅이 리즈 수비에 맞고 나온 걸 집중력 있게 마무리한 게 인상적이었다.

좌측, 중앙 간격을 좁혀 리즈 반격을 막았다. 황희찬도 무조건 올라서서 있기 보다는 내려와 수비를 지원했다. 때때로 아이트 누리가 더 올라갈 때가 있었는데 그럴 경우 황희찬은 내려서 공백을 막았다. 다니엘 제임스 등 리즈 공격진들을 견제하며 1차 방어선 역할을 확실히 했다. 울버햄튼은 다니엘 포덴세, 키 자나 회버 등을 넣어 기동력을 확보해 점수차 유지에 나섰다.

막판까지 잘 버텼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로드리고가 성공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지만 다 이긴 경기에서 비겼기에 마치 진 것과 같은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희찬도 마찬가지였지만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각종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들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라즈 감독도 황희찬을 추켜세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황희찬은 정말 잘하고 있다. 사실 데려올 때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다. 3~4년 동안 지켜보며 그의 기량을 확실히 파악했고 지금 잘 드러내 행복하다. 황희찬을 비롯한 모든 공격수들 경기력에 만족했다. 공을 가지고 있든 않든 열심히 움직이며 맡은 임무를 확실히 했다"고 칭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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