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노후 아파트에 인터넷 시설 공동구축
이유진 기자 2021. 10. 24. 10:18
[경향신문]
KT는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와 함께 노후 아파트에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시설을 공동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래된 아파트는 통신 설비가 오래돼 기가급 인터넷 속도의 인터넷을 쓰기가 어렵다. 각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구축용 전선인 UTP 케이블을 활용해 인터넷 속도를 올리고 있으나 속도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의 제안을 계기로 통신 3사가 지난 4월 말부터 아파트 외벽에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공동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 등 수도권 5개 아파트에서 작업을 완료했다.
통신 3사는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는 통신실에 들어가는 장비용 랙(Rack)을 통합 구축하고 있으며, 전국 신축 아파트 100곳에 이 통합 랙 적용을 완료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전무)은 “통신 3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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