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피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美재정적자, 역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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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회복에 세수가 걷히면서 미국 재정적자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나마 최악을 경신하지 않은 것은 미국 경기가 코로나19에서 다소 회복되면서 세수가 일부 증가했고 이는 늘어난 정부 지출을 보전했기 때문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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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경기회복에 세수가 걷히면서 미국 재정적자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기록되면서 취약성을 드러냈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2021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마감한 결과 사상 최악을 기록한 2020년 3조1300억달러(3680조원)보다 3600억달러 줄어든 2조7700억달러(약 3257조원)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0년의 GDP 비중 15%와 견줘서는 2.6%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그나마 최악을 경신하지 않은 것은 미국 경기가 코로나19에서 다소 회복되면서 세수가 일부 증가했고 이는 늘어난 정부 지출을 보전했기 때문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최악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맞이하기 이전 미국의 재정적자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조4000억달러(약 1646조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지출은 전년보다 4.1% 오른 6조8200억달러(8020조원)였고, 세수는 18.3% 상승한 4조달러(약 4704조원)로 집계됐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와 작동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미국 경제 회복이 다른 선진국보다 강력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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