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5패 출발은 3번째' 현대모비스, 1승 6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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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승리보다 패배를 더 많이 당하고 있다.
시즌 6번째 경기서 1승 5패를 기록한 건 팀 통산 3번째다.
시즌 5번째 패배(1승)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던 현대모비스는 32승 2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이번 시즌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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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67-95로 졌다. 시즌 5번째 패배(1승)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패배를 당할 수 있지만, 28점 차이로 무기력하게 무너진 게 문제다. 28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 차이다.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2004~2005시즌 이후 28점 이상 패배를 당한 건 5번뿐이었다. 이번이 6번째. 반대로 28점 차 이상 승리한 건 21번이다. 그만큼 현대모비스가 28점 차이로 지는 건 흔치 않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초반 이렇게 부진한 것도 드물다. 시즌 첫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던 건 2003~2004시즌과 2016~2017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이 팀 통산 3번째 기록이다.
2003~2004시즌에는 최종 15승 39패를 기록하며 10위로 처졌다. 2016~2017시즌에는 28승 26패로 반등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초반 부진한 건 구심점이 없는 게 원인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오리온에게 패한 뒤 “팀의 중심이 없다. 리더도 없다”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던 현대모비스는 32승 22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이번 시즌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 시즌 득점을 책임지며 외국선수 MVP에 선정된 숀 롱과 달리 얼 클락과 라숀 토마스라는 두 외국선수의 기량이 떨어져 힘을 쓰지 못한다. 부진한 두 번째 원인이다.
토마스(18점 13리바운드)와 클락(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오리온과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 합계 38.7%(12/31)로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쉽게 넣어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경기 흐름을 오리온에게 내줬다.
유재학 감독은 두 외국선수의 부진에 “속이 타 들어간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 KCC와 시즌 7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에도 지면 1승 6패가 된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아직까지 1승 6패를 기록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2003~2004시즌과 2016~2017시즌에는 7번째 경기를 이겼다는 의미다.
다만, 굉장히 비과학적이지만, 현대모비스는 2011~2012시즌부터 시즌 7번째 경기에서 패와 승을 5차례 반복하고 있다. 지난 시즌 7번째 경기였던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102-89로 이겼다. 10시즌 동안 이어진 패턴이 반복된다면 KCC에게 질 수 밖에 없다.
KCC와 맞대결은 주말 연전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주말 연전에서 5승 4패, 승률 55.6%를 기록했다. 최근 5시즌 동안에는 19승 12패, 승률 61.3%로 연전일 경우 강세를 보였다. 최근 5시즌 정규경기 승률 59.7%(154승 104패)보다 조금 더 높다. 통계상으론 이길 확률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팀 통산 처음으로 1승 6패를 기록할 위기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KCC를 꺾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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