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댓글 조이는 네이버.."동일기사에 댓글 3개만"

윤지혜 기자 2021. 10.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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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동일 기사에 달 수 있는 댓글수 제한을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1일부터 1개 기사에 삭제 댓글을 포함해 총 3개의 댓글만 달 수 있게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동일 기사엔 최대 3개의 댓글만 달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측은 "일부 주목받는 기사에 삭제를 동반한 댓글 등록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댓글 공간 운영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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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가 동일 기사에 달 수 있는 댓글수 제한을 강화한다.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댓글문화 자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1일부터 1개 기사에 삭제 댓글을 포함해 총 3개의 댓글만 달 수 있게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동일 기사엔 최대 3개의 댓글만 달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앞서 올린 댓글을 삭제하면 게시할 수 있는 댓글 수도 그만큼 늘었다. 예컨대 댓글 3개를 올린 후 하나를 삭제했다면, 1개 댓글을 추가로 작성할 수 있는 식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삭제 댓글을 포함해 총 3개의 댓글만 올릴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일부 주목받는 기사에 삭제를 동반한 댓글 등록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는 댓글 공간 운영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작성자 프로필 공개하고 차단 기능 강화…'표현의자유' 위축 우려도
올해 네이버는 뉴스 댓글문화 개선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각 언론사가 개별 기사의 댓글 제공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댓글이 몰리는 정치·사회 기사에서도 댓글을 제한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당시 네이버 측은 "사건·사고 관련 일반인 당사자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5월에는 댓글 목록에 작성자의 프로필 사진이 뜨도록 했다. 이후 한 달간 'AI(인공지능) 클린봇'이 악성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한 건수가 전월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 사진으로 반복적인 악플 작성자를 구분할 수 있게 되자 특정인의 댓글 차단 기능도 30% 급증했다. 이에 네이버는 특정 이용자의 댓글 전체를 차단할수 있는 횟수도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렸다.

네이버는 "AI가 자동으로 가린 댓글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통해 악플 생산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프로필 사진으로 댓글 활동이 더 쉽게 식별될 수 있음을 고려해 댓글 작성자들이 표현에 더 신중을 기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바탕으로 한 댓글문화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프로필 공개후 전체 댓글 작성수와 작성자수가 각각 8%,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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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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