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 진격 테슬라, 지금 사도 될까..실적 호조에 주요모델 가격 인상까지

방영덕 2021. 10.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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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 : 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뉴욕 증시에서 '900슬라'를 회복한 데 이어 모델X와 모델Y 등 주요 모델의 가격을 2000~5000달러 인상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서 모델X 롱레인지와 모델S 롱레인지 차종의 가격을 10만4990달러와 9만4990달러로 각각 5000달러 올린다고 밝혔다.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의 가격도 5만6990달러와 4만3990달러로 2000달러씩 올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91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테슬라의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기록한 900.40달러다.

일론 머스크 [사진출처 : 연합뉴스]
주가의 고공행진으로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9005억9700만달러(1059조원)가 됐다.

테슬라 주가가 오른 것은 지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계속되는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지난 3분기 16억2000만달러(약 1조9051억원)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억달러(약2조35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7.7% 늘었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규모는 지난 22일 기준 총 112억9300만달러(약 13조2600억원)에 달한다. 보관규모 2위인 애플(40억2500달러) 보다 3배 가까이 많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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