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련과 난관 속 강의한 인민"..경제난 속 사상전 강화

이설 기자 2021. 10.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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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장기화 속에서 성과 결산을 앞둔 북한은 24일 사상전을 강화하며 인민들을 결속하는데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기어이 승리하는 강의한 인민의 영웅적 기개를 힘있게 떨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인민은 "시련이 백 번 닥쳐들면 백 번 일떠서고 천 번 겹쳐들면 천 번을 솟구쳐"오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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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앞두고 '백두혁명' 정신도 다시 언급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백두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하면 누구나 강자가 된다"면서 관련 사진을 실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경제난 장기화 속에서 성과 결산을 앞둔 북한은 24일 사상전을 강화하며 인민들을 결속하는데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백번을 일떠서고 천번을 솟구쳐올라 기어이 승리하는 강의한 인민의 영웅적 기개를 힘있게 떨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인민은 "시련이 백 번 닥쳐들면 백 번 일떠서고 천 번 겹쳐들면 천 번을 솟구쳐"오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과 당 창건 76주년 기념강연회, 국방발전전람회를 언급하며 "우리 앞에는 의연히 사상초유의 시련과 도전이 막아나서고 있지만 전 인민적 총진군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민의 신심은 충천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준엄한 시련 속에서 가장 뚜렷이 보이는 것이 강의한 인민의 모습"이라며 "오늘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과감히 일떠선 우리 인민의 영웅적인 군상은 강의한 인민의 참모습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어려울수록 승리를 더 굳게 믿었고 그래서 힘겨울수록 더 강해졌다"면서 고난의 행군, 천리마 시기 등을 상기했다.

또 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언급하며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 이것은 강의한 인민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며 우리에게 이것만 있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결산을 앞둔 북한이 경제난 장기화 속에서 사상전을 연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 성과 결산을 앞둔 북한은 이날 '백두의 혁명정신'을 재차 상기하기도 했다.

신문은 3면에 "백두의 칼바람 앞에 마음을 세워보느라면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영도밑에 개척되고 꿋꿋이 이어지는 백두의 혁명전통이 있기에 우리는 언제나 승리한다는 고귀한 철리가 심장을 세차게 두드려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시련과 난관이 많다 해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빛나게 계승 발전시키며 백두의 행군길을 곧바로 이어나가 이 땅 위에 천하제일강국을 안아오자는 것이 우리 인민의 백배해지는 결심"이라고 역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북제재 여파로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은 연말까지 자력갱생을 고수하며 사상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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