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연구팀, 코로나19와 대사적 위험인자 관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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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연구를 통해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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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적위험인자 코로나19 중증합병증 관련
-위험인자 하나 증가 때마다 13% 위험증가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한국의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서는 7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비만하더라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비만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대사적 위험인자가 1가지씩 증가할 때마다 중증합병증 발행위험이 1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로 정의하는 비만보다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 중증합병증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비만 자체가 가져오는 위협보다 대사적 위험요인이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 발생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는 것을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밝힌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8.69)에 게재됐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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