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김 "종전선언 포함 다양한 아이디어 모색..한국과 협력기대"

방영덕 2021. 10.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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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4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종전선언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different ideas and initiatives)를 모색해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 본부장과 비공개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우리는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여전히 돼 있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김 대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최근 평양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려스러우며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만드는데 역효과를 낸다"며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 인근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이 같은 도발과 그 외 불안정한 행동을 그만두고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노 본부장은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지난 23일 한국을 방문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1주일도 되지 않아 다시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이번 협의에서는 정부가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이 진전된 입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종전선언에서 파생될 수 있는 영향과 거둘 수 있는 효과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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