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홍진경, 막말 남편에 분노 폭발
[스포츠경향]
SKY채널과 채널A의 공동제작 예능 ‘애로부부’의 MC 홍진경이 아내에게 폭언하는 남편에 분노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초고층 스캔들’ 편이 공개된다. 사연자의 아내는 부동산 사업을 하는 남편과 딸 하나를 두고 고급 아파트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 아내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동생에게 마음을 터놓고 가족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아내와 친한 동생은 일찍 퇴근한 남편을 만나, 남편의 차를 타고 함께 집으로 갔다. 남편이 가정에 소홀한 것이 서운했던 아내는 친한 동생 앞에서 남편에게 가시 돋친 말을 했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아내는 유학 간 딸의 생일을 챙기지 않는 남편에게 아빠 노릇을 잘 해달라고 했지만 오히려 남편은 “딸이 뭐가 예뻐야지, 툭하면 엄마 편만 들고 바락바락 대들기만 한다. 아들도 아니고 정이 안 간다”고 받았다.
이어 남편이 아들에 대한 집착을 보이자 MC 안선영은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라며 고리타분한 남편의 말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보였다.
MC 최화정도 “아이를 여자 혼자 낳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거들자 MC 송진우도 “성별을 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남편이 말하는 게 너무 밉다”고 말한 홍진경은 “아들 정자를 갖고 와 봐. 그럼 낳지!”라며 격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송진우는 “저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았잖아요”라면서 당황해 웃음을 줬다.
아들을 바라는 남편과 아내의 친한 이웃 동생 그리고 아내 사이에 얽힌 충격적인 사연을 다룬 ‘애로부부’는 25일 오후 10시30분 SKY채널과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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