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국방워킹그룹에 "대북 압박용, 美 노예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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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군 당국의 한미 국방워킹그룹 구성 논의 소식에 '대북 압박용'이라며 반발했다.
한미 국방워킹그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확장을 위한 것인 동시에 남조선이 미국의 올가미를 바짝 조여 쓴 노예가 된 꼴이라는 비난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국방 부문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국방 워킹그룹 신설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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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워킹그룹과 다르지 않아"
정부 향해 "쓴 맛 보고도 정신 못 차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한미 군 당국의 한미 국방워킹그룹 구성 논의 소식에 ‘대북 압박용’이라며 반발했다. 한미 국방워킹그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확장을 위한 것인 동시에 남조선이 미국의 올가미를 바짝 조여 쓴 노예가 된 꼴이라는 비난이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4일 “남조선 군부가 9월말에 진행된 제20차 남조선미국 통합국방협의체 회의에서 한미 국방 실무그룹을 내오기로 합의한 데 대해 공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 운영됐던 한미 간 대북 공조협의체 한미워킹그룹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미 국방워킹그룹이 워킹그룹과 다를 게 없다고도 했다.
매체는 “3년 전 미국이 북남 관계 진전을 통제한다는 구실 밑에 조작한 한미 실무그룹은 어떠했는가. 남조선은 미국이 던져준 예속의 올가미를 더 바짝 조여 쓴 노예가 된 꼴”이라면서 “짐승도 한번 빠졌던 함정에는 다시 빠지지 않는다는데 남조선 당국은 저들의 수족을 얽어매놓는 족쇄나 다름없던 한미실무그룹 때문에 쓴맛을 톡톡히 보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의 견지에서 볼 때 남조선을 저들의 대포밥으로 더 잘 길들이기 위해서는 보다 더 구체화된 올가미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남조선의 맹신과 굴종의식이 또 다른 올가미에 군말없이 머리를 들이미는 비굴한 추태를 부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국방 부문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국방 워킹그룹 신설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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