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상륙..토종 OTT '초긴장'

김현우 2021. 10.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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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복수를 주제로 한 '마이네임'도 방영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외 거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국산 콘텐츠가 유통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건데요.

이렇다 보니 공룡 사업자에 맞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사업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주인공이 겪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았습니다.

넷플릭스가 최근 선보인 시리즈 물입니다.

단숨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가 '재미'와 '흥미',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국산 콘텐츠 유통의 대세 미디어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세계인들이 이미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다는 게 입증이 됐잖아요. 그런 면에서 OTT는 K-콘텐츠를 알리는데 굉장히 좋은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유통 채널이 넷플릭스 등 해외 거대 OTT 사업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건 곱씹어볼 문제입니다.

국내 유료 방송 시장이 외산 플랫폼에 종속될 우려가 있고, 이런 현상이 심화하면 콘텐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에는 세계 2위 OTT 사업자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합니다.

IPTV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에 바쁜 LG유플러스가 일찌감치 디즈니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티빙이나 웨이브 등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은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나 독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로 맞설 태세입니다.

OTT 시장에 이른바 '쩐의 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이희주 / 콘텐츠 '웨이브'(주) 정책기획실장 : 현실 인식이 중요한 것 같아요. 넷플릭스로 인해서 글로벌 미디어 전쟁이 촉발된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궁극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은 한국발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어서 대항마를 키우고….]

스포츠 중계 시장에도 OTT 사업자들이 뛰어들면서 지상파와 케이블 주도의 방송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초고화질 TV 보급이 늘면서 골라보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OTT가 새로운 대세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발굴과 투자 여력 확보가 성공의 열쇠로 거론됩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YTN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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