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로서 '명낙 회동'..이낙연 선대위원장 제안 수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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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들을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10.10/뉴스1 (C)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전격 회동한다. 민주당 대선 경선 종료 후 2주 만의 첫 만남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양측은 전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이 후보 측 박찬대 수석대변인과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전 이낙연캠프 수석대변인이 동행하지만 차담은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에게 대선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중도 사퇴자 '무효표 처리'를 문제 삼고 당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양측의 감정의 골은 깊어진 상태인 만큼 이날 회동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이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수락하면 당내 선대위 구성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도 내주 초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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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