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tvN 역대 토일극 첫방 1위..전지현·주지훈 '지리산', '믿보' 작감배 증명

문지연 2021. 10. 24. 0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 그리고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지리산'이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선두를 갈아치웠다.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지리산'(김은희 극본, 이응복 연출) 1회는 전국기준 9.1%, 최고 10.7%를 기록하며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이자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지리산'의 파워를 입증했다.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을 통해 그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지리산의 레인저라는 소재를 가져왔고, 여기에 자신만의 존재감을 더하는 미스터리로 장르물의 위력적 변주를 선보였다.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화면에 담아낸 이응복 감독의 연출력도 몰ㅇ비도를 높였다. 지리산의 비경은 물론, 레인저들의 구조활동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에 첫회부터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한 스토리, 드론과 핸드헬드를 비롯한 시도로 담아낸 시야와 역동성 넘치는 화면이 기대를 더 높였다.

전지현과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로 이어지는 라인업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배우들의 연기 클래스가 입증된 것은 당연했고, 마지막 반전까지 휘몰아치듯 그려냈다.

오랜 시간 희망과 좌절, 삶과 죽음 사이에 놓였던 지리산의 깊은 세월이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승과 저승 사이, 그 경계에 있는 땅"이라는 류승룡의 묵직한 내레이션과 함께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의 미스터리에 발을 들이게 만들었다. 두 주인공인 서이강(전지현)과 강현조(주지훈)의 강렬한 첫 만남도 성사됐다.

낙석이 떨어지는 절벽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동료를 구해낸 서이강 앞에 신입 레인저인 강현조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곧바로 2인 1조로 조난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것. 둘은 기상악화로 철수를 한 뒤에도 랜턴과 피켈에 의지해 비바람 치는 산속 조난자를 찾아 나섰다. "후회할 거 같아서 왔다"는 강현조의 미소 속 굳은 결심에 두 손을 든 서이강은 결국 제몸에 두른 로프를 강현조의 로프에도 연결, 서로의 지지대가 돼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렸다.

둘은 조난자가 죽으러 온 것이 아니라, 살려고 왔음을 알게 됐고 수색 방향을 바꿔 생존 포인트를 뒤지기 시작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때 강현조의 비밀이 드러났다. 그가 본 환영 속 검은 바위, 상수리 앞, 나뭇가지와 돌로 만든 이상한 포식이 바로 조난자가 있는 장소를 가리킨 것. 그곳이 상수리 바위임을 유추해낸 서이강과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라 달린 정구영(오정세), 박일해(조한철)의 힘이 보태지며 생명을 살렸다.

"어떻게 장소를 알았냐"는 서이강의 물음에 강현조는 "계속 보인다. 이 산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며 환영의 비밀을 털어놨다. 그러나 서이강은 이를 웃음으로 남겼고, 이윽고 2년 뒤 해동분소로 시간이 흐른 뒤 풍경이 펼쳐졌다. 자유자재로 산을 뛰고 넘던 서이강이 갑자기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모습은 그야말로 눈을 의심하게 했다.

여기에 한달간 찾아 헤맸던 조난사건을 단숨에 해결한 사이강은 과거 강현조와 상수리 바위에서 발견한 표식을 서로 연락이 어려울 때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는 데 사용했었고, 최근 조난사건에 그 표식들이 새겨져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드러났다. 강현조가 코마 상태에 빠진 장면이 드러나며 소름을 돋게 만든 것. 이에 서이강이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눈을 빛내 '누군가'의 정체는 무엇이며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올해 가장 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지리산'은 기대를 충족시킨 작가, 배우, 감독의 조합에 예상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오래될수록 불안해져"
국대 코치 “배구 스타 참수당해 사망”..유족들은 “극단 선택” 주장
정영주 “ADHD 아들 위해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 꿇어” 눈물
정선희 “빚 3억 5천, 이경실 덕 하루 만에 다 갚아…남편복 빼고 다 있어”
“촬영 도중 알았다”… 한소희, ‘마이 네임’ 베드신 언급
“씻을 때마다 시아버지가 욕실 문 열어” 며느리의 속앓이
'제니와 열애설' 지드래곤, 무심하게 낀 '하트 반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