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통증' 6차전 선발 불발 슈어저, 7차전 가면 등장한다 [N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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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가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자신이 이날 선발 등판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슈어저는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통증 때문에 6차전 선발 등판을 접었다"면서 "2차전 등판 이후 근육의 통증이 있었다. 이 통증은 부상은 아니고 웬만한 투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다 느끼는 그런 일반적인 통증이다. 다만 나의 회복이 조금 늦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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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맥스 슈어저(37)가 2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자신이 이날 선발 등판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슈어저는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통증 때문에 6차전 선발 등판을 접었다"면서 "2차전 등판 이후 근육의 통증이 있었다. 이 통증은 부상은 아니고 웬만한 투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다 느끼는 그런 일반적인 통증이다. 다만 나의 회복이 조금 늦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의 근육을 건강하게 돌려놓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지만 시간 문제가 있었다. 단지 시간이 더 필요했다. 나의 탱크에 가스를 좀 더 채워야 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부상은 아니지만 6차전에 등판하기에는 자신의 팔이 완전하지 않음을 시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팔은 좋다. 단지 탱크에 가스가 얼마나 차 있는지, 내가 얼마나 나 오래 갈 수 있는지의 문제"라고 했다.
사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그는 팀에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고 6차전 등판을 강행할 수도 있었지만, 그에게 있어 이것은 옵션도 되지 못했다. 그는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면 계속 더 해야 하고 그러다가 큰일이 난다"고 했다.
슈어저는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9회에 마무리로 등판했던 것에 대해 자신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 등판이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⅔이닝 동안 79개의 공밖에 던지지 못한 데에 영향을 끼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렇지만 그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와 워싱턴에서 오랫동안 지냈던 트레아 터너도 "내가 그를 본 최근 7~8년 사이 지금처럼 많이 던진 적이 없다"면서 "그는 문제가 있으면 던지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몸이 던지기에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안다. 가능하다면 그는 분명히 6차전에서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전날까지는 몸을 풀 때 캐치볼과 60피트 던지기까지만 소화했다. 그러나 그는 6차전을 앞두고 90피트 롱토스까지 소화했다.
슈어저는 "좋은 뉴스는 휴식일에 내가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오늘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90피트 롱토스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나는 좋아지고 있다. 나는 염증이나 골절과 싸우는 게 아니다. 근육의 피로와 싸우고 있을 뿐이다. 시간만 지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다저스가 7차전까지 승부를 몰고 간다면 최종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슈어저의 7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면서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줄지, 얼마나 오랫동안 던질 수 있을지 사실 모른다. 나뿐 아니라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내일까지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그는 분명히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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