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화 KT 상무 "AI로 업무 개선·조정하는 인재 양성"

박종진 2021. 10.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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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은 모든 업무에 AI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상무)은 KT AI 해커톤 'AI 플레이 2021' 개최 취지가 KT AI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옥 상무는 "AI 기술을 알고 있는 것보다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AI를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KT가 추구하는 AI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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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상무)가 21~22일 열린 KT그룹 AI 해커톤 AI 플레이 2021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은 모든 업무에 AI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상무)은 KT AI 해커톤 'AI 플레이 2021' 개최 취지가 KT AI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옥 상무는 “AI 기술을 알고 있는 것보다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AI를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KT가 추구하는 AI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조정하는 '리스킬·업스킬'이 가능한 인재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KT는 AI 플레이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방향으로 AI를 적용, AI 기획·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AI 플레이는 AI에 관심 있는 KT그룹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I 관련 기술·직무 역량을 쌓은 임직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확인하는 자리다.

성남 KT 분당 본사에서 유훈 KT AI자동화개발TF 과장(가운데)과 동료 팀원이 해커톤 과제로 AI 모델링을 하고 있다.

AI 해커톤 본선에 참여한 유훈 KT AI자동화개발TF 과장은 “평소 담당 업무가 아닌 생소한 주제로 AI 모델링을 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며 “예선보다 고민해야 할 포인트도 여러 가지여서 27시간이 넉넉하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작위로 특정 업무를 해커톤 과제로 제시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AI 기술 전문가에 반드시 유리하지 않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KT DS가 개발한 AI 교육 실습 플랫폼 'AIDU'를 활용해 손쉽게 AI 모델링을 할 수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AI 플레이 특징이다.

옥 상무는 “KT가 강조하는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가 핵심이고 AI 직무 역량이 중요, 전사적으로 AI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KT는 AI 전문인력 수요를 고려, 외부 인재 영입뿐만 아니라 내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AI 관련 기초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전사 차원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전문적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풀타임 과정을 3기까지 운영했다.

풀타임 이수 직원은 AI 또는 IT 관련 부서에 직무 전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 인재 양성 효과도 극대화했다.

KT AI 플레이 2021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해있다.

사내 AI 인재 양성 과정에 활용한 자체 인증 'AI 자격인증(AIFB)'을 민간인증으로 개방하고 단순 반복 작업 등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사내 로봇자동화프로세스(RPA)를 플랫폼 서비스로 개발하는 등 AI 교육과 활용으로 고도화되는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비즈니스모델(BM)로 개발한 것은 부수적 성과다. 향후 임직원 AI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외부에 오픈할 계획이다.

옥 상무는 “지역의 AI 학습 수요를 충족하도록 광역본부를 비롯한 지역까지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며 “단순 이론보다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플레이 2021'에는 예선 108개팀이 참여해 5대 1 경쟁률을 극복하고 20개팀이 본선에 진출, 27시간 동안 AI가 KT AI콘택트센터(AICC)에 접수된 고객 발화를 듣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모델링 작업을 수행했다.

본선 1라운드 20개팀 중 상위 7개팀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해 데이터 분석 결과와 활용 내역, AI 모델 구현 방법을 발표한 끝에 대상은 KT 미래가치추진실 소속 '야나두(YANADU)' 팀에 돌아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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