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습·정서 회복' 지원교사 중·고교로 확대

교사 7200여명이 학생 1만7000여명 지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학습·정서 회복을 위해 시행중인 일명 '키다리샘' 사업을 중·고교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무너진 학습습관을 복원하고 정서적 측면까지 지원하는 '키다리샘'을 관내 전체 중·고교에서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키다리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과 정서적 결손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시행 중인데 중·고교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일선 교사들에게 신청을 받은 결과 담임교사 총 7200여명이 지원했다.

학교당 평균 10명 이상으로 '키다리샘'으로 선정된 교사들은 학생 총 1만7000여명을 맡는다.

대상 학생은 중·고교 재학생 중 담임교사나 교과담당교사가 관찰과 상담 또는 학생·학부모 희망에 따라 선정됐다.

교사와 학생이 1대 1이나 2~3명 단위로 멘토와 멘티로 연결돼 학습·정서 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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