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베이징·상하이·광둥식 만두, 특색 있게 즐겨 볼까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
신세계푸드 올반이 출시한 여러 종류의 중화 미식 만두 라인업 중 ‘북경(베이징)식 쥬차이허즈’, ‘상해(상하이)식 삼선 수이자오’, ‘광동(광둥)식 진주환’ 3종을 들여본다.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와 풍미의 중국 만두를 한데 즐기며 비교해보고 싶어진다.
‘올반 상해식 삼선 수이쟈오’는 국내에서 상하이식 교자로 통하는 대표 중국 만두 중 한 종류다. 제품 패키지에 ‘담백한 가자미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은 정통 중화 수교자’라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국산 돼지고기(16.72%)와 가자미(5.58%) 등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20g으로 총 열량 635㎉, 나트륨 1690㎎을 함유한다.
‘올반 광둥식 진주환’은 국내에서 웬만한 중화풍 딤섬 전문집에 가지 않는 한 보기 드문 비주얼을 하고 있다. 완자 만두 속에 쌀알을 입혀 동그랗게 굴려 빚은 중국 광동 지방식 만두다. 제품 패키지에도 ‘국내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부추를 넣은 완자에 밥알을 묻힌 중화 굴림만두’라고 안내한다. 이 제품은 외국산 쌀로 만든 볶음밥(38.1%), 국산 돼지고기(16.68%), 국산 부추(7.93%)를 주재료로 활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00g으로 총 열량 600㎉, 나트륨 1310㎎이다.
세 제품 공통된 조리법으로 ‘에어프라이어’가 유난히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개별 조리하기엔 내심 귀찮고 배고팠던 기자는 세 종류 만두를 조금씩 꺼내 한번에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10~15분간 구워줬다. 노릇노릇한 빛깔을 뽐내며 김이 모락모락하게 잘 익은 쥬차이허즈, 수이쟈오, 진주환 요리가 완성됐다.
‘상하이는 해안 도시이다 보니 만두에도 해산물을 많이 활용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 제품명에도 ‘삼선’자를 붙였나보다. 생선의 풍미와 돼지고기 육즙이 한데 어우러지며 마찬가지로 ‘대륙의 향기’와 함께 다소 독특한 맛을 내는데, 밸런스가 괜찮아 웬만한 한국인 입맛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 지방의 특색 있는 만두를 한 접시에 즐기니 세 지역을 동시에 여행한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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