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OO장애인 XX씨'라고 해요?"..의문 가진 중학생, 영상 찍었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오름중 학생 황정현(15) 군은 평소 이런 의문을 가졌다.
포스코 ICT는 자사 주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올해 3회째 개최한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공모전'에서 황군이 만든 이 유튜브 영상이 대상격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영상은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XX씨'라는 호칭 때문에 우리가 장애인들을 약하고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도록 한 영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김씨, 청각장애인 이씨...왜 장애인들의 이름 앞에는 '○○장애인'이라는 표현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제주 오름중 학생 황정현(15) 군은 평소 이런 의문을 가졌다. 황군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 어떤 표현으로 부르면 좋을지 생각해보다가 하루 동안 가족들 이름 앞에 약점을 붙여 불러봤다. '편식왕 황정현', '저질체력 엄마' 같은 식이었다. 이를 영상으로 찍었다.
포스코 ICT는 자사 주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올해 3회째 개최한 '장애인식 개선 유튜브 공모전'에서 황군이 만든 이 유튜브 영상이 대상격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영상은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XX씨'라는 호칭 때문에 우리가 장애인들을 약하고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도록 한 영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ICT는 지난 8월부터 접수를 받아 총 221편의 영상이 공모전에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장애인부와 청소년부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 1편 △포스코ICT상 2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 2편 △장려상 4편 △도전상 10편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고수빈씨가 수상했다. 고씨는 장애인은 활동이 제한적이고 항상 도움받아야 하는 대상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려 장애인의 일상을 소개한 영상을 제작했다. 고씨는 "장애인의 생활이 비장애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장애인들에게 유튜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을 교육하는 3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상 제작 실습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소품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대단한지 봤더니"..역풍 맞은 김선호 미담글, 왜?
- "서예지, 여자라서 당한 것"..김선호 응원에 불붙은 성차별 논란
- 영탁, 댓글 조작 의혹..이진호 "인성 찬양 대다수, 성인 스팸 계정"
- 백종원 '볼카츠 레시피'에 싸늘한 반응.."뒷다리살 가격 뛰겠네"
- 가출한 아내 차에 위치추적장치 심어둔 50대의 최후
- 정선희 "전남편 사건 후 모친이 연애하라고…재혼? 멘탈 강해야" - 머니투데이
- 한시 급한 췌장암인데 병원서 '퇴짜'…"공포의 5월 보내고 있다" 울분 - 머니투데이
- 눈 앞에 펼쳐진 '죽음의 골짜기'…'55조원' 베팅 리스크 현실로 - 머니투데이
- '모친 투병' 서장훈 결국 눈물 왈칵…폐암 사연자에 "미안해하지 말라" - 머니투데이
- '먹튀 논란' 유재환, 또 터졌다…자립준비청년 꿈 짓밟았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