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나주 전통 쪽빛' 조선 5대 궁궐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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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전남 나주의 전통 천연염색 쪽빛이 조선의 5대 궁궐을 물들이고 있다.
재단은 '쪽빛 하늘을 담은 궁, 나주'를 주제로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 전시실에서 푸르고 화려한 색감의 쪽 염색 천과 전통 발, 천연염색 생활용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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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최대 '궁중문화축전'에 나주 천연염색 첫 참가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서 31일까지 천연염색 특별전시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전남 나주의 전통 천연염색 쪽빛이 조선의 5대 궁궐을 물들이고 있다.
가을 하늘빛에 비유하는 천연식물 쪽에서 얻는 쪽빛은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상당한 시간, 노력을 통해 귀하게 얻어지는 우리 고유의 색이다.
24일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나주천연염색이 국내 최대의 문화유산 축제인 '제7회 궁중문화축전'에 참가해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올린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31일까지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조선왕조 5대 궁궐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궁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활용한 공연·전시·체험·의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쪽 천연염색의 메카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다양한 쪽 염색 작품을 특별전시 중이다.
재단은 '쪽빛 하늘을 담은 궁, 나주'를 주제로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 전시실에서 푸르고 화려한 색감의 쪽 염색 천과 전통 발, 천연염색 생활용품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통의 가치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천연염색의 본고장 나주의 뛰어난 장인들이 만들어낸 쪽 작품과 일상 공예품을 궁중문화축전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는 예로부터 영산강변을 중심으로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이 발달했던 대표적인 고장이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천연염색장 2명을 배출하는 등 국내 천연염색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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