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그 순간'..UEFA, 7년 전 '21살' 케인의 임시 골키퍼 시절 조명

신동훈 기자 2021. 10.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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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골키퍼를 보던 때도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한국시간) 2014-1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토트넘 훗스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경기를 조명했다.

7년 전 골키퍼 유니폼을 입은 케인을 두고 UEFA는 "아스테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토트넘은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많이 만들었다. 케인 해트트릭, 라멜라 멀티골, 그리고 골키퍼 케인 실점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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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계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골키퍼를 보던 때도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한국시간) 2014-1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3차전 토트넘 훗스퍼,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경기를 조명했다. 당시 토트넘엔 손흥민도 없었다. 케인이 막 떠오르고 있을 때였고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언 등이 팀을 구성했었다. 아직도 활약 중인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도 뛰고 있었다.

해당 경기가 화제를 끈 이유는 이슈가 많았기 때문이다. 케인이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뽑아냈고 라멜라가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넣은 골 포함 멀티골을 넣어 토트넘이 5-0으로 앞서갔다. 막강한 득점력과 영건들의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최고 뉴스거리는 케인이 골키퍼로 나선 점이었다. UEFA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케인은 요리스가 후반 42분 퇴장을 당하자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요리스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골문을 지켰다. 요리스 퇴장으로 인해 발생한 프리킥을 곧바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케인은 준비 자세를 확실히 취했지만 제르미노 바랄레스 프리킥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뒤로 흘리며 실점을 헌납했다. 남은 시간 동안 큰 위기가 없어 골키퍼 케인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해트트릭과 1실점을 동시에 한 독특한 기록을 쓰자 당시 떠오르는 신성이던 케인은 현지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바로 이어 열린 4차전 아스테라스 원정 길에서도 케인은 1골을 넣어 2-1 승리에 일조했다. 케인 활약 속 토트넘은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에서 피오렌티나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7년 전 골키퍼 유니폼을 입은 케인을 두고 UEFA는 "아스테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토트넘은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많이 만들었다. 케인 해트트릭, 라멜라 멀티골, 그리고 골키퍼 케인 실점이 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팬들은 "해리 요리스였다", "케인이 골키퍼? 놀랍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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