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득점 시 4전승' 오리온 라둘리차, 좋아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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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면 그렇겠지만, 선수들도, 코치들도 (라둘리차의) 하려는 의도가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라둘리차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2점 6.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둘리차는 중국 CBA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1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4점 10.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참고로 오리온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라둘리차가 7점 이상 기록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6점 이하에 그친 2경기를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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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은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95-67로 이겼다. 오리온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서울 SK, 수원 KT와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오리온은 지난 18일 수원 KT와 경기를 가진 뒤 4일 휴식을 취했다. 오랜 만의 경기였다. 이날 승패보다 좀 더 관심이 가는 건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활약이다.
라둘리차는 시즌 개막 전까진 최고의 외국선수로 주목 받았지만, 막상 개막하자 기대했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둘리차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2점 6.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전주 KCC와 경기(19점 9리바운드)뿐이다.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적은 없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라둘리차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라둘리차가 선수들에게 ‘몸이 안 올라와서 미안하다. 자기를 살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오늘 앞선 선수들에게 기회일 때 라둘리차에게 ‘볼을 줘보라’고 했다. 처음 여기 왔을 때 언론에서 너무 높게 평가했는데 저는 사실대로 ‘중국에서의 80%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 국내선수나 우리 입장에서는 잘 하고 못하는 걸 떠나서 하나라도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줘야 계산이 나온다. 1라운드 동안 살려주려고 하니까 1라운드가 끝났을 때 계산이 나올 거다.”
라둘리차는 중국 CBA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1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4점 10.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에서는 CBA와 비교할 때 득점력이 많이 떨어진다.
라둘리차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8분 7초 출전해 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KBL 무대에서 가장 많다. 그렇지만, 기대만큼 활약이 나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강을준 감독은 그럼에도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라둘리차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게 좋았다”고 했다. 라둘리차도 이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의미다.
강을준 감독은 추가로 설명했다.
“기록을 보면 그렇겠지만, 선수들도, 코치들도 (라둘리차의) 하려는 의도가 굉장히 좋았다고 한다. 우리가 속공 연습을 했었다. 전반에 속공 기회 때 자신(라둘리차)은 그 약속을 지켰는데 김진유가 공 안 보고 뛰어가서 실책을 했다. 그건 진유 잘못이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 조금씩 조금씩 서로 믿음을 가진다. 개인적으론 라둘리차가 좀 더 올라와야 한다.”

강을준 감독은 “우리가 골밑에서 장악을 못 하면 외곽에서도 경기를 풀어나가기 힘들다. (이승현과 라둘리차) 둘이서 하이로우 게임을 고집하지 말고, 서로 하이와 로우를 번갈아 가면서 하기 위해 이야기하며 경기를 하라고 했다”며 “이승현이 성격상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오리온은 라둘리차보다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으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할로웨이는 평균 22분 13초 출전해 14.7점 8.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라둘리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오리온은 라둘리차가 더 나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참고로 오리온은 이번 시즌 6경기에서 라둘리차가 7점 이상 기록한 4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6점 이하에 그친 2경기를 모두 졌다.
오리온은 25일 창원 LG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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