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네임' 속 등장한 부산.."어디에서 찍었나"

박성제 2021. 10.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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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작품의 촬영지였던 부산의 명소가 주목받는다.

최근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D.P.' 역시 부산에서 일부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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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항대교부터 천마산 에코하우스까지..구도심서 촬영
"부산은 자연환경, 도심 등 영상 자원이 어느 도시보다 풍부"
영도대교(왼쪽)·부산대교(오른쪽) 한눈에 보이는 관광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작품의 촬영지였던 부산의 명소가 주목받는다.

'마이네임'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뒤 벌이는 복수극이다.

'마임네임' 속 부산대교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징어 게임' 열풍을 등에 업고 출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4위로 오를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도심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알고 보면 부산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미 눈썰미 좋은 부산 시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촬영 장소를 추측해 공유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 팬 미팅 앞두고 보라색으로 물든 부산항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영도 지역이다.

영도는 조선소와 부산항 등 항구도시 부산의 느낌이 잘 녹아있는 곳으로, 특히 조선소 거리와 작은 부두는 지우의 어두운 청소년기와 잘 어우러진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영도는 정박한 배, 거리 자체가 가진 특유의 바랜 듯한 색감과 분위기가 있다"며 "평소에도 액션이나 누아르 장르 촬영지로 문의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우와 무진(박희순 분)이 만나던 장소.

두 사람 너머로 하나의 대교가 눈에 띄는데 바로 부산대교이다.

영도구와 중구를 잇는 이 대교에서는 남포동 전경을 볼 수도 있다.

'마임네임' 속 부산항대교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름다운 다리 조명을 배경으로 삼을 때는 부산항대교 야경의 역할이 컸다.

남구와 영도구를 잇는 이 다리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을 볼 수 있다.

'마임네임' 속 사하구 한 아파트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처럼 지우가 청소년기를 보낸 곳으로 부산의 구도심에서 촬영이 자주 이뤄졌다.

'마임네임' 속 천마산 에코하우스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밖에도 어린 시절 혼자 남겨진 지우의 집은 사하구 한 아파트, 성인이 된 지우의 집은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촬영됐다.

천마산 에코하우스에서 바라본 전경 [부산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미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드라마에 등장한다.

무진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찾은 사찰은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

'마임네임' 속 해동용궁사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사찰은 바다와 사찰이 한 폭에 담기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예전부터 관광 수요가 높은 곳이다.

해동용궁사 촬영 조정호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100편에 가까운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이 부산에서 촬영된다.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는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D.P.' 역시 부산에서 일부 촬영했다.

부산에서 촬영한 D.P.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상위 관계자는 "부산은 바다 등 자연환경, 도심, 원도심, 산복도로 등 로케이션 자원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풍부하다"며 "20여 년간 구축해 온 지자체, 제작 지원 기관 등과의 원활한 협조 체계 역시 큰 장점"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에서 촬영한 마이네임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근에는 부산 내에서도 선호하는 촬영 장소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해운대와 광안리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영도구 등 구도심에 대한 영화인들의 관심이 크다.

영상위 관계자는 "부산에서도 촬영 장소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왓챠 등 다양한 OTT 회사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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